제주 맥주 종목으로 수익 내기
오늘은 여러분과 이야기 나눌 주제는 제가 실제 매매했던 종목에 관한 것입니다.
이 종목을 매수한 이유가 무엇이고, 어떠한 기준으로 매매하였는지, 대응은 어떻게 하였는지
제주 맥주 실전 매매 내역을 보여드리고 이야기 나누고자 합니다.
앞으로 주식투자 하시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2024년 1월에 아시안컵 축구 대회가 개최될 예정이었습니다.
이미 12월부터 축구에 대한 관심과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특별히 우리나라 국가대표는 아시아 최고 선수들로 이루어진 역대급 멤버였기 때문에 그만큼 관심이 뜨거웠습니다.
월드컵, 올림픽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이 무엇일까요?
보통 금메달, 16강, 유명 운동선수이겠지만 주식 투자자 입장에서 생각하면 이런 이벤트를 통해 수혜를 가장 많이 보는 곳은 어디일까를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스포츠 중계를 보면서 열심히 응원을 할 때 반드시 필요한게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치·맥’입니다. 치킨과 맥주입니다.
사람들이 치킨과 맥주를 푸짐하게 차려놓고 열띤 응원전을 펼칩니다.
너무나 자연스러운 풍경입니다.
이 기간만큼은 맥주와 치킨의 매출이 급격하게 오를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생각한 종목은 제주맥주와 교촌치킨입니다.
대회가 시작되기 한달전 12월에 두 종목에 대한 선제적 투자를 하고,
아시안 컵이 실제 개최된다면 맥주와 치킨의 매출 기대감으로 시세가 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이미 교촌 치킨 종목은 이미 선 매집한 세력들이 있었고 저점에서 상당히 많이 올라왔습니다. 그래서 교촌 치킨 종목을 투자하지 않고 제주 맥주를 투자하기로 하였습니다.
키움증권 제주 맥주 일지차트
제주맥주는 상장 이래로 계속 하락을 하고 있었습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좋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11월에는 장대 양봉이 나왔습니다.
거래량 2800만주에 280억 거래 대금이 들어온 장대 양봉이었습니다.
큰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아니지만, 상승한 거래량은 있고 매도한 거래량 흔적은 없었습니다. 세력들이 일부 매집을 한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때마침 주가도 저점이고, 아시안 컵을 기점으로 매출이 턴 어라운드 할 수 있는 기대감을 주기에 충분한 상황이었습니다.
차트를 보시면 1월 4일과 1월 8일에 계획에 의한 분할매수를 하였습니다.
철저하게 시나리오대로 움직였습니다. 물론 매수 이후 주가가 하락 하긴 했지만,
제가 생각했던 주가 하락의 위치가 아니기에 추가 매수는 하지 않았습니다.
좀 더 하락하였다면 같은 비중으로 추가 매수할 예정이었습니다.
저는 철저하게 제 원칙과 시나리오대로 만 매수합니다.
제가 매수한 이유는 위와 같이 종목에 대한 재료, 기대감, 주가의 위치입니다.
단순합니다. 그리고 철저하게 바닥에서 하락이 멈추고 횡보할 때 매수합니다.
만약 하락하더라도 낮은 위치에서 샀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충분히 견딜 수 있는 구간입니다.
제 예상과 다르게 아시안컵에서 대표팀의 선전을 기대하였지만 기대 이하의 성적을 보였고, 아시안컵에 대한 기대감이 많이 빠진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대회가 막바지로 갈수록 재료가 소멸이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제가 생각한 시나리오대로 흘러갔으면 좋겠지만 주식은 늘 예기치 않는 변수가 나옵니다.
그럼에도 이 변수를 어떻게 대응하느냐 즉, 주식은 대응의 영역이기 때문입니다.
비록 대표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지는 못하였지만, 저는 저만의 대응방식을 실행하였습니다.
제가 매수한 부분에서 일정 부분 하락이 나오면 매수할 것이고,
기존에 세워둔 손절 가격도 설정하였습니다.
그러나 한번은 시세가 나올 것이라 생각하였고, 자신도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들어온 거래량만 있지 나간 거래량은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회사가 특별히 악재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아시안컵이 끝나고, 몇주가 지난 시점 2월 말 시세가 분출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저는 정확하게 제가 목표한 10% 이상의 수익을 내고 매도하였습니다.
철저하게 계획된 시나리오와 원칙, 저점에서 매수하였고, 변수가 있었으나 바닥에서 잡았기에 심리적으로 버틸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회사의 좋은 호재가 있고, 엄청난 매출과 영업이익을 내는 좋은 회사라도 주가의 위치가 바닥이 아니라면 필자는 절대 투자하지 않습니다.
이후 주가는 제가 매수한 위치에서 50% 급등을 하였습니다. 아쉽지 않습니다.
제가 목표한 수익을 내고 나왔기 때문에 이후의 상승은 제것이 아니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이 회사를 더 공부하고 오랫동안 투자한 사람들의 몫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중요하게 다시 한번 깨달은 것은, 차트 마지막 최근 모습을 보면 역시 주가가 오르면 다시 내려가는 조정의 모습을 보인다는 것입니다. 즉, 영원한 상승은 없다는 것입니다.
주식은 상승하면 하락하고 횡보 하고 다시 상승하고 하락하는 이 대 전제는 절대 불변의 원칙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 파동안에서 수익만 챙기고 나온다면 주식투자는 어렵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정리하겠습니다. 좋은 회사가 있고, 때마침 모멘텀과 기대감을 반영할 만한 재료가 있으며, 주가의 위치가 낮고 더불어 거래량도 작다, 이건 반드시 투자해야 하는 회사이구나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것이 저의 투자 기준입니다.
그리고 철저하게 분할 매수로 대응합니다. 이게 저의 투자 원칙입니다. 독자들도 투자하시면서 이렇게 매매할 수 있음을 참작하시고 투자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